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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4.15총선 판도… ‘총성 없는 전쟁’ 3자 구도 대진표 윤곽

기사승인 2020.03.27  15: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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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4월 2일부터 13일간 선거운동 개시

선거인명부는 4월 3일 확정… 사전투표는 4월 10일~11일까지 이틀간

   
▲ 3월 26일과 27일 4.15총선의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 총성없는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사진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미래통합당 성일종, 정의당 신현웅 예비후보.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제20대 국회를 겨냥해 일하는 국회로 야당 심판론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 총선 4수에 도전하는 조한기 후보와 현직 성일종 국회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이 확정되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에서도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가 지난달 18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부지런히 표심잡기에 나서며 3자 구도로 4.15총선의 서산태안선거구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15총선 선거일을 20일 앞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지켜봐야 하지만 18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12명 중 9명이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들의 경우 등록만 해놓고 현수막 설치나 명함배부 등 예비후보자로서 가능한 선거운동 조차 하고 있지 않아 완주가능성이 낮다는 지역정가 등의 목소리에 따라 사실상 조한기, 성일종, 신현웅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높아졌다.

이들 후보들 중 민주당 조한기, 미래통합당 성일종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서산과 태안에 각각 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4.15총선 채비에 돌입했다. 정의당 신현웅 예비후보도 최근 태안읍내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태안군청 오거리에서 태안우체국 방향으로 바라봤을 때 오거리 가장 인근에서부터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의 후원회 사무실이 위치해 있고, 이어 정의당 신현웅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그리고 미래통합당 성일종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그동안 후보자들의 계산법에 따라 지역 곳곳에 산발적으로 퍼져있던 선거사무실이 이번 4.15총선처럼 태안읍을 가로지르는 중심도로변인 동백로상에 위치한 점도 총선 역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특히, 세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동백로상에 일렬로 늘어서 있어 4.15총선의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펼쳐질 현수막 전쟁도 그동안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에도 선거로고송과 집단유세를 기존 총선과 마찬가지로 강행할지 여부도 불투명해 자칫 깜깜이 선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로고송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틀어야 할지 고민이다”라면서 “선거집중유세도 비록 실외에서 하지만 유세를 듣는 분들이 붙어 있어 자칫 코로나19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4.15총선에서는 당 응원가인 ‘더더더송’과 ‘한잔해’, ‘사랑의 재개발’, ‘너라면 OK’, ‘엄지척’, ‘무조건’, ‘유행가’, ‘영원한 친구’, ‘달라달라’, ‘Yes or Yes’ 등을 추천 로고송으로 선정했다.

이중 유산슬(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은 ‘모조리 싹 다 갈아 엎어주세요 / 머리부터 발끝까지 / 모조리 싹 다 싹 다 갈아 엎어주세요’라는 가사가 최악의 국회로 평가되는 제20대 국회를 겨냥한, 그리고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여야 후보들에게는 최적의 선거로고송으로 딱 들어맞는 판단에 따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20일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은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은 뒤 4월 2일부터 선거일 전인 14일까지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선거인명부는 4월 3일 확정된다.

투표일정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를 시작으로 4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다. 4월 15일 투표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도 선거시간은 동일하다.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에 요동치는 4.15총선 판도

   
▲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실시 결과

한편,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후보자들은 4년 전처럼 행사장을 다니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으로 표심잡기에 나서는 선거운동이 사라지면서 출퇴근 인사와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가 총선을 앞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4.15총선을 앞두고 서산과 태안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나서고 있는 지역신문들이 실시한 여론조사도 표심을 움직이며 4.15총선 판도를 요동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첫 여론조사에서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로까지 좁혀지며 총선판도를 안개 속으로 이끌고 있다.

첫 테이프는 ‘서산타임즈’가 끊었다. 4.15총선과 관련해 서산태안선거구에서는 처음으로 언론사에서 나서 여론조사에 나선 것. 서산타임즈가 지난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이너텍시스템즈에 100% 유선 ARS 방식으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성일종 후보가 44.6%로 27.4%에 그친 조한기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2%를 크게 앞서는 결과를 내놨다.

당시 조사는 서산타임즈가 서산시와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다.

이완섭 예비후보 사퇴 이후 처음으로 양자 대결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성일종 후보가 다소 앞선 결과가 나왔다. 성 후보와 같은 당인 이완섭 예비후보의 사퇴로 격차가 더 벌어지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두 후보간의 차이는 오히려 12.8% 차이로 줄어들었다. 서산타임즈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4.4%p 차이로 두 후보간 격차가 줄어든 셈이다.

이는 지난 2월 6일과 7일 이틀간 ‘굿모닝충청’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유선 RDD 40%, 무선 ARS 가상번호 60%로 조사한 결과 성일종 후보 50.7%, 조한기 후보 37.9%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굿모닝충청은 서산시와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다.

이어 지난 2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실시된 인터넷언론 ‘서산포스트’의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간 격차를 10%대로 더 줄어든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4.15 총선판의 최대 격전지답게 표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서산포스트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서산시와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ARS 가상번호로 한 조사 결과 성일종 후보가 48.6%, 조한기 후보가 38.4%로 조사돼 또 다시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서산포스트의 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정의당 신현웅 예비후보가 가세하며 사실상 4.15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실시된 본지와 서산시대, 충남방송의 공동여론조사에서는 성일종, 조한기 두 후보간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며 4.15 총선 정국을 안갯속으로 이끌고 있다.

무선 ARS 가상번호 50%와 유선전화번호 RDD 50% 방식으로 지난 3월 7일과 8일 이틀간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성일종 후보 43.4%, 조한기 후보 41.6%, 신현웅 후보 4.2%로 나타나며, 1~2위간의 격차가 1.8%p까지 좁혀지며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로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본지와 서산시대, 충남방송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4번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본지와 서산시대는 3월 26일과 27일 4.15총선의 후보자등록 이후 대진표가 확정되면 한차례 더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이 기자 east334@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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