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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동의 없이 진행한 중장저수지 수상태양광 결사반대”

기사승인 2023.09.21  13: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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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야1·2리, 실경작자 건너뛰고 아무 상관없는 중장4리 주민에 동의 얻은 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규탄

   
▲ 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관계자가 양산리 농민을 대상으로 중장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설명에 나선 가운데, 양산리 농민들이 결사반대에 나섰다.

농어촌공사가 안면읍 중장저수지에 수상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가운데 경작자들의 동의 없이 진행된 사업에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중장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안면읍 중장4리에 위치한 중장저수지에 801kw급 수상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계획돼 2020년 주민설명회 이후 동의를 받아 태안군의 허가를 득했다.

그러나 주민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실경작자인 안면읍 신야리 농민들에게는 동의를 받지 않아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관계자는 지침상 행정구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중장4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한 반면, 신야리 농민들은 중장저수지가 행정구역상 중장리가 맞지만, 중장4리 산 뒤에 있어 실사용자는 저수지 및 신야리 경작자이며 중장4리 주민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야리 농민들은 수상태양광발전설비가 들어서는 것도, 지난 13일 공사가 시작되며 알았다며 분개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중장저수지를 사용하고 있는 농지는 농어촌공사가 간척사업을 통해 농민들에게 매각한 토지로 아직 상환도 채 끝나지 않은 상태라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에서는 신야리 농민들의 분노에 지난 15일 부랴부랴 주민설명회를 갖고 양해를 구했지만, 농민들은 경작자의 동의 없이 진행된 발전 사업에 대해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농민들은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으며 사업철회를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 수상태양광발전설비설치공사에 들어간 중장저수지.

박명수 중장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 반대투쟁 위원장은 “신야리 농민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태양광발전설비가 들어오는 것조차 몰랐다. 공사 자제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이제야 알았다”면서 “정작 중장저수지를 기반으로 농사짓는 신야리 농민들은 외면하고 아무 상관 없는 중장4리에서 설명회를 하고 동의를 받은 것은 신야리 농민들의 반대를 회피하기 위해 부린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 저수지 앞 농지를 신야리 농민들에게 매각하고 정작 태양광발전사업 동의는 중장리에서 받은 것은 신야리 농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애초에 저수지가 없었다면 토지를 구입했겠는가. 해당 토지에 대한 상환도 아직 완료도지 않은 상황에서 농민들의 동의 없이 야반도주하듯 몰래 진행한 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엽 기자 leesy8904@naver.com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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