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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동문리 근대 한옥 관련 국비 반납은 안 된다.

기사승인 2023.09.21  10: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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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297회 임시회를 열고 ‘2023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보고’ 청취와 ‘군정질문’ 등을 진행한 가운데 태안군의 국가등록문화재인 ‘동문리 근대한옥’과 관련해 방치를 넘어 아예 문화재에 대해 개념조차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지난 여름 정례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여러 의원들에 의해 ‘동문리 근대 한옥’에 대한 방치 수준에 대해 대안 마련과 어렵게 확보한 설계비 1억원에 대한 집행을 촉구받았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 처리 결과보고를 접한 김진권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 이후 기증자 가족들과 접촉은 했는지 묻고 문화재청에서 내려온 설계비는 왜 집행을 안 하는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강미경 문화예술과장은 해당 문화재가 기부자의 집과 붙어있어 기부자 주택의 부속물처럼 보이고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사실상 예산 반납을 시사했다.

이에 김 의원은 문화예술과에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음에도 무언가 하려는 의지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며 아예 관리를 안 할 것 같으면 본 소유자한테 다시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영인 의원도 군정질의를 통해  동문리 근대한옥 보수 및 주변정리 설계비로 1억 원을 확보했지만, 이를 반납한다고 하는데 전임 한상기 군수 시기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가 되었기 때문에 현 군수 취임이후 고작 3년간 300만원을 투입한 것이 전부인가하고 지적했다.

현재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안읍성 주변 복원사업에 주력하면서 태안읍 주변에 이르는 길에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면서 유독 동문리 근대 가옥은 방치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가세로 군수의 답변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분명히 근대 가옥의 별도 입구가 있음에도 기증자 집을 거쳐 간다고 하는가 하면 근대 한옥은 그 형태로 문화재이기 때문에 그 안에 있던 유물과는 상관이 없음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증자의 집은 근대한옥 지정 이전에 이미 신축이 된 집으로 문화재 위원들이 그럼에도 보전 가치가 있었기에 근대문화 유산으로 등록을 한 것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태안군의 그릇된 판단을 바로 잡아서 올해 어렵게 확보한 동문리 근대한옥 설계비 1억원의 반납이 아닌 반드시 집행하기를 촉구한다. 

태안신문사 taea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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