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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밭두렁 태우기 효과 없어”

기사승인 2023.03.16  1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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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밭두렁 태우다 화재 빈번…충남농기원,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태우기 자제 요청

   
▲ 지난 11일 기업도시 내 솔라고 골프장 인근 논두렁에서 화재가 발생, 플라스틱 관이 타며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최근 봄철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업인들의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본격적인 농번기에 돌입하는 봄철이 되면 농촌에서는 관행처럼 해충을 죽이기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고 고춧대 등 잔재물을 모아 불을 놓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논·밭두렁에 해충보다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가 약 9배 많아 불로 태울 시 병해충 방제 효과보다는 이로운 곤충을 더 많이 잃을 수 있다는 것이 기술원의 설명이다.

더구나 벼 농사의 주요 해충인 벼물바구미, 애멸구는 야산의 땅속과 농경지 잡초 뿌리 흙에 붙어 월동하기 때문에 불을 놓아도 잘 죽지 않는다.

특히, 논·밭두렁에 불을 놓다가 화재가 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로 이어지기도 한다. 

   
▲ 지난 11일 기업도시 내 솔라고 골프장 인근 논두렁에서 화재가 발생, 플라스틱 관이 타며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또, PVC관이나 비닐 등 유해물질이 함께 타며 미세먼지를 발생,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태안에서도 논두렁에서 화재가 발생, PE관이 소실되며 시커먼 연기를 내뿜었다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1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주변사람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 지난 11일 기업도시 내 솔라고 골프장 인근 논두렁에서 화재가 발생, 플라스틱 관이 타며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논·밭두렁 소각 자제와 함께 과수 전정 가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은 태우지 말고 시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의 파쇄기로 분쇄해 퇴비로 활용하는 방법을 권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영농부산물 및 논·밭두렁 태우기 등 잘못된 농업 활동에 대한 현장 지도를 통해 농업 분야 산불 예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구동관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전국에서 영농활동과 관련된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효과 없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영농쓰레기 무단 소각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엽 기자 leesy8904@naver.com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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