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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초 올해 입학생 0명, 남면·근흥초 신입생 1명

기사승인 2023.01.19  1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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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인구 감소 및 쏠림현상 심각…중학교도 10명 미만 입학 3곳

   
▲ 2023년 태안관내 초등학교 입학 현황.

8년 사이 학령인구 25% 감소…양질의 일자리 및 농어촌학교 살리기 위한 지역사회 노력 필요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이 3년 세 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 한명의 학생도 입학하지 않은 학교도 2곳이나 됐다.

중학교의 경우에도 10명 미만으로 입학한 학교가 3곳이나 됐다.

올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태안소재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입학생은 모두 307명으로 ▲백화초등학교가 1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동초등학교가 5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태안초등학교가 41명 ▲안면초 21명 ▲시목초 12명 ▲원북초에 10명의 학생이 배치됐으며 10명 미만으로 입학한 학교도 ▲고남초 7명 ▲방포초 6명 ▲삼성초 6명 ▲창기초 4명 ▲모항초 4명 ▲대기초 4명 ▲안중초 3명 ▲이원초 3명 ▲소원초 2명 ▲이원초관동분교장 2명 ▲남면초 1명 ▲근흥초 1명 등으로 12곳이나 됐다.

이 중 소원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단 한 명의 학생도 입학하지 않았으며 한 동문의 기부로 입학생 전원 장학금을 내걸었지만 2명밖에 입학하지 않았다.

특히, 안흥초등학교와 안흥초 신진도분교에는 단 한명의 학생도 입학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21년 321명이 입학한데 비해 5%가량 줄어든 것으로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된다. 

작은학교는 총 학생 수 60명 미만(교육부 기준)의 소규모 학교를 말하는 것으로 부족한 학생 수로 인한 교우관계의 어려움 방과후 프로그램의 다양성 결여 등으로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또 분교를 제외한 학교의 경우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학급을 편성해 운영하기 때문에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대규모 학교의 경우 교육공간 부족, 돌봄교실 이용 제한 등의 문제가 나오고 있어 학생 분산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안교육지원청에서도 위기에 놓인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대한 일환으로 공동통학구역을 운영하고 있는데 백화초등학교와 태안초등학교 통학구역에 거주하는 학생이 거주지 이전 없이 안면도를 제외한 모든 초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만, 화동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쏠림 현상으로 올해부터 신입생을 2개 학급으로 제한키로 결정했다.

화동초등학교를 제외한 관내 작은학교들은 각자 학교의 장점을 내세우며 신입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 2023년 태안관내 중학교 입학 현황.

중학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중학교 학생배치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관내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328명으로 8개 학교 중 태안중학교와 태안여자중학교 2개 학교 학생이 태안 전체의 2/3(221명)가 넘는다.

학교별 입학생을 살펴보면 ▲태안중학교 119명 ▲태안여자중학교 102명 ▲원이중학교 49명 ▲안면중학교 37명 ▲남면중학교 10명 ▲근흥중 5명 ▲만리포중학교 5명 ▲창기중학교 1명 등이다.

태안의 학령인구감소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태안군에서는 태안이 귀농·귀어 등 외부인구 유입이 많아 다른 군 단위 지자체에 비해 인구감소 폭이 크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지만 지난해 3월 기준 태안관내 유·초·중·고 학생은 4713명으로 지난 2014년 6325명보다 무려 1612명(25%)이나 감소했다.

학령인구란 6세부터 21세까지 학교에 다니는 인구를 말하는 것으로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에 저출산·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봐도 무방하다. 학령인구감소는 학교통폐합을 가속시키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업종에 대한 타격, 나아가 지역소멸까지도 야기한다.

전국적으로 위기를 딛고 성공한 농촌지역의 작은학교들을 살펴보면 학교와 지역사회의 밀접한 관계, 교사들의 열정, 학교장의 리더십,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 특화된 방과 후 학교와 돌봄 문화 등이 특징이다. 

때문에 농어촌지역 학교들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활력 넘치는 학교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학교 구성원, 지자체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동문, 주민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학교를 살리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유치해 청년들이 머물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성엽 기자 leesy8904@naver.com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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