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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행위에 마지막 경종”… 국민의힘 5백여 당원, 민주당 가세로 후보 지지 선언

기사승인 2022.05.20  1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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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후보 재선 당선 위해 강력한 지지선언”… 태안군수 선거 최대 변수 작용 전망

   
▲ 국민의힘 당원들이 지난 17일 민주당 가세로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경선 원칙과 공정을 무시한 번복으로 분열사태를 초래한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규탄한다!”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배신감을 안겨준 국회의원 성일종은 사죄하라!”
“상대 후보자를 고소고발했던 한상기 후보는 사퇴하라!”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선거가 태안군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양자대결로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태안군수 선거의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 경선에서 김세호 후보와 한상기 후보가 공천장을 두고 경쟁을 치른 가운데 당초 김세호 후보로 결정했던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가 한상기 후보측이 감산점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공천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해 법원이 이를 인용함에 따라 한상기 후보로 공천이 번복되며 공천 잡음이 일었다.

이에 김세호 후보가 재차 국민의힘 중앙당을 상대로 ‘한상기 후보의 공천효력정지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 결국 김세호 후보는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문을 낸 뒤 6.1지방선거에서 중도 하차했다.

결국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는 법정다툼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한상기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 경선 잡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세호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의힘 당원들이 집단탈당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5백여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세로 후보의 지지선언에 나서면서 태안군수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가로 가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 당원들이 충남도지사나 도의원, 군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소신투표를 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지지선언이 다른 선거구에도 영향을 미칠 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당과 이념 떠나 태안발전의 비전을 실현시킬 군수는 가세로 후보” 지지선언… “김세호 전 군수와는 사전 협의 없었다”

6.1지방선거의 본 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윤현돈 국민의힘관광특보를 비롯한 당원들은 태안읍 군청오거리 원형교차로 인근에 마련된 민주당 가세로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공정과 상식이 사라졌다며 국민의힘 충남도당과 서산태안당협위원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이들은 경선과정과 관련해 “여론조사 1위 후보인 김세호 후보 낙마를 위한 구태의연한 야합과 권모술수가 작동된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한 뒤 “한마디 해명과 사과도 없이 무책임한 오만함으로 당원들에게 무시와 멸시감을 안겨준데 환멸을 느낀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온 정성과 열정을 바친 태안군민과 당원들의 순수한 행동 앞에 백배사죄하고 모든 책임은 반드시 뼈저리게 져야만 할 것”이라고 충남도당과 성 의원을 재차 비난했다.

   
▲ 민주당 가세로후보가 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시킨 배신행위에 마지막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이들 당원들은 “정당과 이념을 떠나 냉철히 후보를 비교분석 후 실천공약 의지와 김세호 후보의 간절한 태안발전의 비전을 실현시킬 군수는 오직 가세로 후보라는 일치의견으로 재선 당선을 위해 강력한 지지선언을 하고자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지난 1990년 태안군민의 저항으로 막아낸 ‘안면도 핵폐기장 건설 백지화’를 언급한 이들은 “가세로 후보는 태안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후 태안군의 명운이 걸린 핵발전소 건설계획은 목숨을 걸고 앞장서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에 공감하고 적극 지지키로 했다”고도 했다.

집단탈당이 아닌 민주당 가세로 후보지지 결단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집단탈당을 결행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도지사, 도의원, 군의원은 각자 소신 투표키로 하여 지역사회 분열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오직 군수선거는 가세로 후보를 적극 지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후 해당행위를 물어 어떠한 징계조치를 결정해도 미련없이 감내할 것”을 밝힌 이들은 끝으로 “김세호 전 군수와는 사전에 협의된 바 전혀 없으며, 언젠가는 2천4백 태안 국민의힘 당원들과 함께 눈물어린 진정성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6.1지방선거특별취재팀 taea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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