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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비례대표 후보는 누구… 민주당 홍상금 vs 국힘 박선의 추천

기사승인 2022.05.20  1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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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일찌감치 단수공천 확정… 국힘은 후보자등록 임박해 후보 확정

   
▲ 사진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의원 비례대표인 홍상금 후보, 오른쪽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박선의 후보.

후보자 등록일이 돼서야 후보자가 확정된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자의 6.1지방선거 런닝메이트가 될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 후보로 박선의(53)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낙점됐다.

박 후보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확정자에 태안군 기초비례 1번에 이름을 올렸다. 2번에는 이찬호(33) 태안청년회의소 감사가 추천됐다.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는 국민의힘이 정당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지방의원 기초자격평가(PPAT) 결과 면접 심사, 자격심사를 거친 후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했다.

태안군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최종 후보로 선택을 받은 박선의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최성미 국민의힘 충남도당 대변인, 민인애 한결로타리클럽 회장, 가은지 국민의힘 태안군책임당원협의회모임 감사 등이 하마평에 돌거나 실제 기초비례대표 후보를 위한 행보를 해왔다.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박선의 후보는 소원면에 거주하며 국민의힘 중앙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산신고액은 7억3291만원이며, 납부세액은 122만원을 신고했다. 지방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한 홍상금(65) 민주평통자문위원을 기초비례대표 1번에 배치했다.

홍 후보는 현재 태안군개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전에는 한국생활개선회 태안군연합회의 제15대 회장을 역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나눔과 성금기탁,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홍 후보는 원북면에 거주하며 18억37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금도 9867만원을 납부했다.

특정인물과 결탁해 지역사회 갈등 초래한 인물이 비례대표? 뒷말 무성한 이유

한편, 공천과정에서 내상을 입은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 경선과 함께 사실상 태안군의회 입성할 가능성에 한발짝 다가선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 인물에 대한 뒷말도 무성하다. 심지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태안군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56%의 표를 몰아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40%의 지지를 얻었다. 이 흐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심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의 태안군의회 입성 가능성은 높다. 이로 인해 기초비례대표의 예선전도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국민의힘의 선택을 받은 건 박선의 후보. 하지만, 박 후보는 그동안 특정인물과 결탁해 지역사회에 잡음을 일으켰던 인물이어서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를 바라보는 태안유권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함께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던졌던 인물조차도 쓴소리를 내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17년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 선출 당시부터 자격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태안지부장 자격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당시 한국여성유권자 충남연맹에 박 후보를 임명한 적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결국 논란 속에서도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 자리를 고수해 온 박 후보는 현직 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과거 여성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기관장에 대해서는 방관하면서도 전직 기관장의 녹취록에 대해서는 개인명의로 기자회견을 자처하는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해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면서 현직 군수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태안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단체임에도 단체운영에 태안군이 개입한다며 공무원들과도 껄끄러운 관계 속에 특정인물과 결탁해 중증장애아전문어린이집 등에 대한 사실과 다르거나 지역정서와는 다소 동떨어진 주장으로 언론에도 공감대를 얻지 못하며 뒷말만 남기고 있다.

세 번째 협의회장 임기 동안 협의회 조직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현재 협의회에는 박 후보가 소속된 여성유권자연맹을 비롯해 9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하지만, 제대로 활동조차 하지 않는 단체를 협의회에 가입시킨 점은 차치하더라도 단적으로 새마을부녀회의 경우는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한 적도 없다”며 협의회가 새마을부녀회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가입시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15년 당시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하자는 안건으로 회의를 한 적은 있지만 당시에도 반대의견이 많아 부결됐었고, 새마을부녀회 명단도 준 적이 없다”면서 “새마을부녀회는 여단협에 앞으로도 가입할 의사도 없다. 회장이 제 멋대로 가입해 놓고 전화도 안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더해 이 관계자는 “2년 임기의 협의회장 임기를 1회 연장 가능토록 되어 있는 정관을 고쳐 (최대 6년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2회 연임 가능으로 정관을 개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에도 개인적으로 비례대표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겠느냐는 말이 많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2017년 취임한 박 후보는 1회 연임할 경우 2021년에 임기가 끝나야 하지만 현재도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처럼 논란 있는 인사가 국민의힘 태안군의원 비례대표 1번에 선택을 받자 유권자들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까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태안읍의 한 유권자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태안군수 공천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은 끝에 군수 후보자를 확정했는데, 기초의원 공천된 인물들을 보고서는 다소 의외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역에서는 누구의 입김이 작용해 후보자가 결정됐다는 말이 돌 정도로 의외의 인물들이 공천을 받았는데,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지역에 갈등을 부추겼던 인물인데 무슨 기준으로 공천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지난 총선이나 이번 제20대 대선에서의 태안 표심을 봤을 때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에 추천된 자가 태안군의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군민의 대변자로서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해당 후보자의 자질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국민의힘 기초비례대표에 도전했던 A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례대표에 도전했던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A후보는 “감히 태안군비례를 신청했었다”고 전제한 뒤 “봉사를 하다보면 민원으로 해결 안되는 계속 걸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도권 밖에 있다 보니 매번 메아리만 쳐서 돌아오기에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바로 깨달았고, 더 훌륭한 분이 태안군을 대표하는 비례가 되는 것이 맞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도와서 했지만 선거운동을 하면 할수록 속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우리는 원팀이라 했지만 아니었다”며 “어찌됐든 다른 당은 군수 후보도 하나요, 비례후보도 하나요 그 당이 너무 부러웠고, 눈치 안보고 하고 싶었는데 소위 말하는 제살 깎아먹기였다. 어떻게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들었는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디 꼭 훌륭하신 분이 태안군수님, 의원님이 되셔서 우리태안이 변방이란 소리 그만 듣고 외지에 나가서 활동할 때 기죽지 않게 멋지게 해달라”면서도 “그리고 제발 까머리(깜냥)도 안되는 사람은 펄럭거리지 마세요. 본인 때문에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 한사람의 군민으로서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그는 “나무만 보지마시고 숲을 바라봐 주시고 아름다운 청정태안군민이라는 타이틀이 밖으로 나가서도 자긍심을 갖게 해주세요”라는 말로 구구절절한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B후보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자는 공무원들하고도 틀어졌고, 거주하는 동네주민들과도 소통도 안하고, 소위 말하는 트러블메이커”라면서 “당에 헌신한 인물이나 지역에 봉사해 온 인물이 비례대표로 선택받는 게 맞지 않나”라며 반문했다.

6.1지방선거특별취재팀 taea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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