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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주당 표심→ 2년 만에 대거 통합당 이동 ‘지각변동’

기사승인 2020.04.24  1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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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텃밭’으로 다시 회귀…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변수 되나

   
▲ 사진은 지난 15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실시된 4.15총선 개표 현장.

‘1,855→10,790’

위의 숫자는 4년 전인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이번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인인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과 총선 4수생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간 표차이다.

‘3,281→5,503’

이 숫자는 4년 전과 이번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간 태안군 유권자들의 표 차이다.

전체적으로 4년 전에 비해 서산시, 태안군 유권자들의 표심은 성일종 당선인에게 더 몰렸고, 태안군 유권자들의 경우에도 서산시에 비해 성일종 당선인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줬다.

전국적으로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압승 속에서도 52.69%의 과반이 넘는 지지로 재선 고지에 오른 성일종 당선인이 힘을 받는 이유다.

지역정가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2년 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경우 파란 돌풍을 일으켰던 2년 전의 지방선거와는 다른 판세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이번 총선 패배는 후보자에게 든 회초리가 아닌 지난 지방선거 때 전폭적 지지에 부응하지 못한 민주당에게 든 회초리”라고 평가한 뒤 “달게 받고 되돌아보자”고 했다. 그만큼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 포함 전 투표구에서 통합당 성일종 당선인 앞섰다

한편,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한기 후보에 비해 성일종 의원에게 3,281표를 더 몰아주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던 태안군 유권자들은 이번 4.15총선에서는 4년 전보다 더 많은 5,503표를 성 당선인에게 몰아주며 10,790표차의 압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관외 사전투표와 국외부재자투표를 제외한 27개 전 투표구에서 모두 앞서며 태안유권자들의 표심도 다시 보수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중에서도 근흥면과 소원면에서는 1,005표와 2,068표, 1,079표와 1,991표로 약 두배의 차이를 보이며 보수텃밭으로 회귀했다.

근흥면 제4투표구인 가의도의 경우에는 성 당선인의 표밭이었다. 총 선거인수 65명 중 54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결과 가의도 주민들은 성 당선인에게 45표를 몰아줬다. 조한기 후보는 6표, 신현웅 후보는 1표 뿐이었다.

민주당 조 후보는 그나마 태안읍 사전투표와 안면읍 사전투표에서 선전했지만 본 투표에서는 안면읍 제4투표구인 정당리를 제외하고는 경합 조차 벌이지 못하면서 성 당선인에게 큰 표 차이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심지어 조 후보의 고향마을인 안면읍 제3투표구에서 조차 100여 표 차이로 벌어졌다.

서산시에서도 조 후보는 성연면과 석남동에서만 앞섰을 뿐 13개 읍면동에서 모두 성 당선인에게 밀렸다.

무려 2,717표의 무효표가 속출한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그나마 진보와 보수의 격차가 줄었다. 특히, 위성정당을 낸 민주당의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표를 합칠 경우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표 차이가 3157표로 간격이 줄었다.

미래한국당을 비롯한 우리공화당, 국민의당, 친박신당, 기독자유통일당, 새누리당 등 보수계통 비례대표 득표수와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노동당 등 진보계통 비례대표 득표수를 따지더라도 3500여 표 차이로 지역구의 보수표 득표율과는 차이를 보였다.

35개 비례정당, 48.1cm 길이의 투표용지 개표 결과는

한편, 35개의 비례정당의 이름이 적인 사상 유례없는 48.1cm 길이의 투표용지에 기표한 이번 4.15총선에서는 무려 2,717표에 달하는 무효표가 속출했다.

자동개표기에 맞지 않는 투표용지로 인해 수기 개표로 진행된 개표에서는 아예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빈 투표용지가 무효표의 대부분이었고, 35개 비례정당에 모두 기표한 투표용지도 발견되는 등 수많은 얘깃거리를 남겼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태안군에서는 35개 비례정당이 모두 유권자들의 표를 받았다.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14,558표를 받았고, 더불어시민당이 10,051표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도 2,596표를 받아 세 번째로 높은 득표를 받았고, 국민의당이 1,489표, 열린민주당이 1,350표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민생당은 825표를, 기독자유통일당은 공교롭게도 666표를 받았다. 우리공화당이 366표, 민중당 328표, 친박신당도 292표를 얻었다. 새누리당도 142표를 받았고, 지역구 후보자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도 235표를 받았다. 35개 비례정당 중에서는 우리당이 10표로 가장 적은 표를 얻었다.

김동이 기자 east334@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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