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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일관성 있는 펼침막 정책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9.12.19  1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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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정부가 확정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태안군의 염원이던 고속도로, 철도 등 11건의 사업이 포함되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당연히 태안군의 현안 사업 가운데 국가의 정책적 결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부분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11건이나 선정된 것은 태안군민 모두 기뻐할 일임에 틀림없다.

정부의 발표이후 태안군 전역에 제5차 국토종합계획 축하 펼침막이 군내 주로 도로변과 태안읍 곳곳에 수백장이 게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상반기 원산-안면대교 지명 의결이후 보였던 모습과 비슷한 경우이다.

우리는 펼침막을 게시한 기관ㆍ단체ㆍ기업들이 과연 자발적으로 게시한 곳이 몇 군데 일까? 묻게 된다. 태안군이 아예 펼침막 시안을 마련하여 이른바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보내고는 하나씩 걸어 달라고 했다.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하거나 군청 실·과·읍·면 별로 배정을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태안군과 정치권이 자랑하고 축하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아직도 이러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씁쓸하게 만든다.

더욱이 최근 태안군이 태안군민과 군 발전을 위한 공익적 행사를 준비한 두 곳의 단체 펼침막에 대해 태안군이 철거한 것에 대해 항의가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여기에 해당 단체의 펼침막과 태안군과 산림조합 명의의 산불조심 펼침막이 동시에 게시되었지만 해당 단체의 것만 철거하면서 그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자리에 위ㆍ아래로 걸려있던 태안군 공동 명의의 펼침막은 놔두고 해당 단체의 펼침막 만 골라서 제거한 것으로 오해(?)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이처럼 태안전역에 축하 펼침막이 넘쳐나며 정치적 구호와 개인들의 영업적 펼침막들이 기회를 만난 듯 덩달아 게시되고 있다.

이는 태안군이 자초한 것이다. 일관성이나 원칙을 벗어난 이중 잣대를 들이대니 할 말이 없어진 것이다. 태안군이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위해 광고사에 지정 게시대에 만 게시하도록 하고 권역별 불법 펼침막 수거 처리, 불법 시 페널티를 준다는 시책을 내놓았지만 아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일관성이 없는 태안군의 정책이라는 지적이 크다. 태안군과 경찰서 등 공공기관의 이름으로 불법에 대해 관용을 주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자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에서 축하할 것은 예외처럼 마음대로 하니 행정이 일관성도 원칙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올해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년부터 태안군이 펼침막에 대한 정확한 원칙을 다시 정해 일관성 있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 사실상 선거철에 돌입한 상황에서 태안군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마당에 분명한 일관성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태안군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태안신문사 taea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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