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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부남호 역간척 가능한가?⑥생태복원으로 개념을 바뀌보자

기사승인 2019.11.28  15: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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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남호 역간척이 아닌 해수유통 수준으로 생태계 복원부터 해야

기업도시와 연계하고 태안군이 요청한 굴포운하 등 병행해야 효과

생태계 복원을 시작하자

충남도가 전임 안희정 도지사 시절부터 핵심 과제로 추진한 부남호 역간척은 양승조 지사가 다시 도정의 현안이자 이번 정부의 국정 핵심 모토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임기내 사업추진을 공약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역간척이라는 용어보다는‘생태계 복원’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지만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물을 없애서 원래의 모습에 근접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는 생태계 복원이 더 가깝다는 것이다.

   
 

해수 유통이 최적안 

충청남도에 이어 태안군 가세로 군수도 부남호 하구 복원 추진계획을 세우고 해양생태도시 건설 사업에 나설 것을 지난 3월 초에 공개 선언했다.

간척지에 농업을 육성해 식량을 증산하고 기업을 유치하려 했지만 오염된 부남호의 개선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역간척 구상을 본격화 한 것이다. 국내 첫 대규모 사례로 1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4만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충남도의 기대에 태안군도 힘을 보탠 것이다.

이를 위해 양승조 도지사와 가세로 군수는 네덜란드를 함께 방문해 역간척의 해법을 찾아 왔다. 이들은 내린 결론은 부남호 수질개선은 ‘해수유통’이유일한 방법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네덜란드 휘어스호 담수호의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하자 국가+주정부+지역 NGO가 협업해 신속한 해수유통을 결정했고, 해수유통 3개월 만에 휘어스호의 자연환경이 회복되는 놀라운 결론을 확인하며 해수유통 사례는 매우 성공적인 정책으로 군+도+중앙 등 정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지역주민을 정책입안 단계부터 참여시키고 소통하는 등 해수유통과 관련된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혜로운 행정이 필요하고 개선된 수질과 환경을 활용한‘해양레저 관광자원 및 친환경 에너지(조력) 생산시설’전환 방안도 함께 고민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방문이 남긴 것들 

해양레저(요트) 활성화, 도계교 우회도로 건설로 교통불편을 최소하는 한편 볼케락호 통선문에 조선소의 독크 공법을 적용, 해수와 담수가 섞이지 않도록 통선문을 운영 담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부남호에 그대로 적용하면 적당한 상황이다.

이번 네덜란드 방문을 같이한 태안군 관계자는 “담수호의오염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자, 담수호를 관리하는 지방정부(잴란드주)에서 하구복원을 위한 정책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계획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확인했다”며 “충남도 및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신속히 사업 추진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당초 해수유통 터널을 통해 4∼5년의 수질복원을 예상 했지만 3개월 후부터 수질 개선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해수의 영향력에 대하여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구호를 막아 담수호가 된 휘어스호의 수질악화를 해수유통을 통해 해결한 사례는 천수만의 4개 담수호의 수질문제 해결의실마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결론이다.

휘어스호 조위차이는 약 3m내외로 , 부남호 조위차이(6~8m)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해수유통의 효과는 휘어스호의 경우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남호 현재 수문은 하층 담수를 방류할 수 없어 수질개선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해수유통을 위한 구조개선(터널, 교량 등)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과 면밀히 협의된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함은 물론 중앙정부에 부남호 주변 환경개선을 위하여는‘해수유통이 아니면 불가’라는 의견을 태안군과 충남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해수유통 시 부남호 주변의 생태환경 개선으로 해양레저 관광을 위한 방문객이 증가될 것이 자명하므로 통선문 설치 필요하고 통선문은 휘어스호와 같은 도계교 형식으로 검토하며, 차량들의 주행로 확보를 위하여 우회도로 반영해야한다는 것이다.

   
 

굴포 운하도 연계해야 

아울러,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 복원으로 대한민국 베네치아를 구상하는 등‘미래 100년 앞을 내다보는 해안을 갖고 신 해양 도시 태안’이라는 큰 그림도 태안군은 충남도에 제시하고 있다.

굴포운하는 12세기에 굴착이 시작되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 유적으로 생태계 복원 및 문화재 살리기 등 관광 효과가 기대된다.

굴포운하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활용한 공원 조성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태안기업도시·서산바이오웰빙특구 등 서해안 관광거점 벨트화에 방점이 된다는 것이 태안군의 판단이다.

이제 충남도가 부남호의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계복원에 주력할 예정으로 부남호 하구복원 기본계획의 최종안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부남호의 새로운 역사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신문웅 기자 shin0635@hanmail.net

<저작권자 © 태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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